내달 25일 화순군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화순군 선거관리위원회(이하 화순군선관위)는 오는 18일 화순군으로부터 군수궐위통보를 받는 즉시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 등 선거체제로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10.25 재보궐선거를 치른 신안군 등 지자체들의 경우 지난달 13일부터 이미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하지만 화순군의 경우 전형준 군수의 사임통지서가 오는 18일자로 되어 있어 화순군이 이날 화순군선관위에 군수궐위 통보를 해야만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화순군선관위는 화순군으로부터 군수궐위사실을 통보받는 즉시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후보 등록은 내달 10일과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틀간이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기 때문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 등은 예비후보자나 후보자등록 신청 전까지만 사퇴하면 된다.

공무원이나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위원, 교육위원, 정부투자기관 상근임원, 농협(축협 포함)과 수협, 산림조합 등의 상근임원과 이들 조합의 중앙회장, 언론인 등이 공직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번 보궐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 이전에 출마하려는 지역에 주민등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군수선거에 출마하려면 8월 25일이전에 화순에 주민등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후보들은 선전벽보와 부재자용 책자형 선고공보는 내달 14일까지, 책자형 선거공보는 17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선관위는16일까지 후보들이 제출한 선거벽보를 지정장소에 붙이고 부재자로 신고된 유권자들에게 부재자용 책자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고 20일까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에 대한 책자형 선고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을 마칠 계획이다.

투표는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투표가 끝남과 동시에 개표에 들어간다.

한편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는 군수보궐선거가 갑자기 결정돼 선거준비를 할 시간이 촉박하지만 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부정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