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화순군수권한대행.

민주당이 오는 10월25일 치러지는 신안군수 재선거 후보를 6명으로 압축했다.

압축된 6명의 후보중에는 최창원 화순군수권한대행도 포함돼 있어 최 권한대행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신안군수 재선거 후보선정과 관련 중앙당 회의실에서 제4차 공직후보자 자격심사 특별위원회의(이하 공특위)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25 신안군수 재선거 후보선정과 관련해 지난 4일 열린 3차회의에서 신안군수 공천신청을 한 1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 했다.

4차 회의에서는 13명의 후보 중 5일 신청철회를 한 이춘식 후보를 제외한 1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와 지역현지실사, 지역사정 등을 감안한 결과를 종합해 총6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4차회의를 통해 압축된 후보는 강성만 국제와이즈맨 신안군지회장, 고판술 전 신안군의회 의장, 권흥택 광양부시장, 김관선 전 광주시의원, 최영수 전 관광공사 팀장, 최창원 화순군수권한대행(부군수)(가나다 순) 등 6명이다.

민주당 공특위는 다음주 중으로 제5차 특별위원회회의를 열고 공천자 선정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최창원 화순군수권한대행 등 고위공직자의 공천신청과 관련 7일 행의정감시전남연대가 "시,군 부단체장 등 현직공무원들의 신안군수 재선거 공천 신청은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를 규정한 공무원법과 선거법에 위배되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전남연대는 "고위 공직자들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입당하거나 공천신청서를 내는 것 자체가 정치활동인 만큼 사법 당국의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나서 최창원 권한대행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