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남지역 폐광인근에서 생산된 쌀 등 농산물의 중금속오염으로 심각하고 일부 시군의 경우 생산된 쌀이 중금속오염으로 전량 폐기됐다는 보도들이 쏟아졌다.

화순군은 7일 화순에 있는 폐광들은 식물성분인 무연탄만을 채굴하던 곳으로 중금속 오염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또 농림부 등에 확인한 결과 중금속오염으로 문제가 된 곳은 전남에서 3곳으로 화순은 아니며 금이나 은 등 금속폐광지역에서 납과 카드뮴 등이 검출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금은 등 금속을 채굴하다가 폐광된 4개시군 6.4ha면적을 중금속오염관리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화순군은 한천과 이양, 동복 등지에 17개소의 폐광이 있지만 모두 무연탄만을 채굴하다가 폐광됐다.

화순군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의해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처럼 오도돼 소비자들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금속폐광지역에서 일어난 일로 무연탄 채굴지역인 화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화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잘못된 보도 등으로 관내 농가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