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기센터는 수출작목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기술교육을 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22일 지역수출작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기술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엣 토마토와 파프리카, 딸기를 재배하는 70여 농가가 참석했다.

농기센터는 온실가루이좀벌과 콜레마니진디벌, 천적유지식물 등 천적샘플과 자재 등을 전시해 이론교육과 함께 눈으로 보는 생생한 교육을 펼쳐 농가들로부터 시기적절한 유용한 교육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해충방제에 많이 활용되는 벌.

또 사전 예찰활동을 위한 해충 예찰용 돋보기(루페)와 끈끈이 트랩을 농가에 나눠줘 교육의 효과를 현장에서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004년도부터 천적이용 친환경농법을 적극적으로 도입, 15농가 6ha에 보급하는 등 천적이용 친환경 농산물생산의 토대를 마련하고 금년에도 30농가 12ha에 대해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관내 일부 토마토재배농가에서는 천적을 이용한 농작물 재배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어 해충방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량을 크게 줄여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화순읍 계소리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배진수씨는 "온실가루이좀벌과 굴파리좀벌 등을 포장에 방사해 해충방제를 위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 기술교육에 사용된 각종 샘플과 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