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남북수해동포돕기 화순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준)’ 참여단체 대표자회의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화순군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연석회의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순군협의회와 화순민중연대(주), 대한적십자사 화순지구협의회, 화순YMCA, 5.18민주유곻자화순유공자회, 새마을 부녀회와 생활개선회, 화순군번영회, 화순군농민단체협의회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 현재 참여의사를 밝히지않았더라도 남북수해동포돕기에 참여할 뜻이 있는 모든 시민단체나 직능단체, 기업, 개인 등도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화순시민사회단체은 인도주의적 입장과 동포애를 바탕으로 수해에 신음하는 남북수해피해동포들을 도와 남과 북에 희망의 무지개가 드리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석회의 결성에 뜻을 모았다.

22일 열리는 대표자회의에서는 실무자 파견과 역활분담 등 연석회의 구성과 분담금 납입방법, 관리방법, 지원물자선정, 구매 전달일정과 방법, 모금방법과 앞으로의 계획, 대군민 호소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연석회의는 관계기관과 종교단체, 기업, 개인들의 후원과 협찬을 받아 22일부터 9월21일까지 모금활동을 펼친다.

성금마련을 위해 언론사를 통한 홍보와 거리모금캠페인, 참가단체별 자체모금, 종교단체와 함께하는 모금활동을 벌이고 지역내 각종 행사에 모금운동을 결합시킬 계획이다.

연석회의는 내달 15일경 지원방법과 지원물품을 정하고 9월말경 지원금품을 남북한 수해동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연석회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등으로 남한은 63명의 인명피해와 1조9,228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북한의 피해는 더 심각해 549명의 사망자와 295명의 행불자, 3,04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만6,667동 2만8,747가구, 2만3,974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