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2006 KBS 드라마 극본 공모 우수작 '너의 마녀'가 촬영됐다.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이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KBS 2TV 드라마시티 제작팀(극본∙고영탁, 연출·이소연)이 지난 15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2006 KBS 드라마 극본 공모 우수작 '너의 마녀'를 촬영했다.

KBS 2TV 드라마시티 제작팀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드라마촬영을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은 것이다.

이날 촬영은 극중 주인공 지안(윤해영 분)이 소아과 컨퍼런스를 하는 장면과 진료하는 장면 등 주사실과 회의실, 강당, 로비, 분수광장 등에서 촬영이 진행돼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가 됐다.

공휴일 강행된 현장에는 간호부 직원들이 나와 촬영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해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이소연 PD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시설 등 촬영 여건이 좋아 드라마 촬영지로 택했다”며 “드라마 분위기를 잘 살리고 아름다운 영상을 담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말했다.

소아과 여의사인 주인공(윤해영 분)의 연애담을 다룬 이번 드라마는 오는 9월 2일(토) 밤 11시 15분에 70분간 방영된다.

한편,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2TV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도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병원씬 촬영을 위해 화순전남대 병원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