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4시부터 무료로 개방된 광덕지하주차장은 136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화순군은 오늘(10일) 오후 4시를 기해 화순읍 광덕지하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41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든 광덕지하주차장은 136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화순군은 주차장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무료로 개방하되 6개월이후에는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주차장 관리실이 지상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 내에서의 사건이나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지하주차장 내에 8대의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카메라가 주차장 전체를 고루 비춰주지는 못한다.

지하주차장 내에 중계기가 없어 손전화의 통화가 불가능해 이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지하주차장 내에서 사건이나 사고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손전화를 이용하려면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야 가능하다.

화순군 관계자는 “주차장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불편 등은 수시로 개선해 최대한 주민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도로변에 불법주정차를 하지말고 되도록이면 광덕지하주차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또 주차장이 문을 닫은 시간 이후에도 급하게 출차를 원하는 주민들이 있으면 차량을 출차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겠지만 가능하면 이용시간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덕지하주차장은 현재 ‘주차장관리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지않아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생기는 차량사고는 전적으로 이용객들이 책임져야 해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하주차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최창원 부군수와 군청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