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박준영 도지사가 초도순시차 화순군을 방문해 산양삼 재배지를 둘러보고 지원을 약속했다.

화순군(군수 전형준)는 ‘산약초(산양삼) 재배 5개년 확대 조성계획’을 통해 새로운 군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해 떠나지 않는 농촌을 만들기로 했다.

산약초(산양삼) 재배 5개년 계획은 고품질 농산촌 브랜드 개발과 고소득 임산물 육성으로 2,000여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인원 19만명의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고용창출 프로젝트 사업이다.

화순군은 산림에서 실질적인 소득창출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 실천 계획의 하나로 2006년 후반기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국,도,군비.자부담 등 총사업비 240여억원을 들여 400여 ha에 산양삼 재배지를 조성하는 등 임산물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고부가가치 청정 임산물 확대사업을 통해 쌀 농사 대체 산업 육성과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WTO와 FTA 등 국제환경에 대비하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고려인삼 최초 시배지인 동복면 모후산에서 산양삼 경작에 성공 품질이 우수했음을 밝혀 화순군에 산양삼 재배에 따른 기후와 토질이 가장 적한 임야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산지를 자원화하겠다고 했다.

산양삼 재배 확대 조성을 위해 이번 가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4000여만본의 산양삼을 식재해 단지화, 규모화 할 수 있도록 산양삼 재배를 군에서 적극 지원한다.

오는 8월까지 산양삼 재배 적지를 파악하기 위해 관내 전 임야56,000여 ha의 면적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하고 산양삼 등 임산물 재배를 희망하는 산주에게는 우선적으로 숲가꾸기를 지원한다.

또 임산물을 재배하고 싶지만 임야가 없는 농가에게는 조사된 적지 중, 국 공유지를 알선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에서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 떠나지 않는 농촌으로 새로운 군 경제 모델 제시와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한다.

화순군은 식재에서 소비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산양삼 특구지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투어객을 대상으로 한 생산 직거래 장터와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산삼캐기 이벤트의 제품구매 등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산양삼을 이용 산양삼음료, 산양삼가공쌀 등을 개발 할 계획으로 산양삼을 연구하는 대학과 국가인증 업체와도 기술을 협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관내 74ha 20여 농가에서 300여만본을 재배하고 있으며 5~6년 후에는 600여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며 ”산양삼 등 특화품목을 발굴,개발해 산림의 이용도를 높이고 농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화순군은 이외에도 단기 농가소득을 위해 생산 직거래가 가능한 산채류 도라지, 두릅, 고사리, 취나물 등의 웰빙식품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5년 동안 30여억원(국,도.군비.자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