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름표 달고 보다 친절하게 주민을 모시겠습니다."

화순군 공무원들의 가슴에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커다랗게 새겨진 이름표가 달렸다.

화순군은 고객인 주민이 만족하고 느낄 수 있는 행정을 펴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지난 18일부터 직원들의 이름표 교체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별도의 용역을 주지 않고 주무부서 직원들이 군청 각 실과소와 읍면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들의 이름표를 만들어 나눠주기로 했다.

새로 만들어진 이름표는 직원의 이름과 소속부서가 큼직하게 쓰여 있어 군청 등을 찾는 민원인들이 쉽게 직원들을 구별할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직원들이 눈에 잘 띄는 이름표를 착용함으로써 말과 행동에 조심하는 등 항상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흐트러트리지 않고 화순군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보다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총무과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군청 각실과소는 물론 읍면 직원들의 이름표를 새 이름표로 바꿀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