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주도리 2구 매화마을에서 오늘(14일) 시공사와 주민들간의 화합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무등산 골프장이 들어서는 화순읍 주도리 2구 매화마을(이장 주장탁)에서 오늘(14일) 시공사와 주민들간의 화합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골프장 건설로 인해 생긴 시공사와 인근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을 풀기 위해 마련됐다.

한마당 잔치에는 전형준 군수와 구충곤 도의원, 문형주 동강건설 부사장과 구복규 읍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장탁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골프장 건설로 인해 생긴 주민들과 시공사인 동광건설, , 주민들 사이의 갈등과 반목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다 잊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형주 동강건설 부사장은 “장마가 끝나면 곧 공사가 시작 된다”며 “동광은 화순군과의 협의를 통해 화순군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화합 한마당잔치가 동광건설과 지역민들간의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동광건설은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골프장 건설에 난항을 겪어오다가 지난 5월 18일 화순군으로부터 무등산 골프장 건설 허가를 받았다.

한편 화순군은 무등산 골프장의 건설을 위해 주민들이 요구하는대로 총95억여원의 사업비를 반영해 주도리 소하천 정비와 도곡신덕리~주도리간 도로를 신설해 주기로 했다.

한마당 잔치에 참여한 구충곤 도의원이 주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