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도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이 14일 춘양 베틀바위유원지에서 열렸다.

전라남도 나주소방서는 오늘(14일) 오전 11시 춘양면 베틀바위 유원지에서 ‘119 도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구충곤 도의원과 이재명 나주소방서장, 정민성 화순소방파출소장과 유병규 춘양면장, 이선용 화순군의용소방연합대장과 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명 나주소방서장은 “화순의용소방대가 전남도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이는 일에 의용소방대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119 도민수상구조대는 오는 15일부터 휴가철이 끝나는 8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베틀바위 유원지는 물이 맑아 여름이면 화순을 비롯해 인근 광주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수심이 깊어 익수나 익사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이다.

베틀바위 유원지에는 주말과 공휴일에 구조대원과 구급대원 각 2명, 잠수교육을 받은 5명의 의용소방대원 등 9명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상주하며 행락객들의 물놀이 안전을 책임진다.

또 구급차 1대와 구명보트 1정, 구명튜브와 잠수장비 등을 비치해 익수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예산과 인력 등의 부족으로 평일에는 대원들이 상주하지 못하고 순찰을 통해 유원지 주변의 상황을 살피고 필요할 경우 인력을 투입해 행락객들의 안전을 챙기기로 했다.

화순소방파출소 관계자는 “행락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베틀바위 유원지 주변에 부표를 띄워 행락객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대원들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며 안전을 위해 대원들의 지시에 잘 따라 줄것을 당부했다.

또 가족단위로 유원지를 찾은 행락객들 중에는 어른들이 놀이(?)에 열중하면서 아이들을 챙기지 않아 대원들이 행락객들의 안전과 함께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까지 겸해 근무에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선용 의용소방연합대장은 “대원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주말마다 시간을 내 구급활동을 펴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행락객들의 안전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구조대 활동에 참여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베틀바위 유원지에는 주말과 휴일, 구조구급대원, 의용소방대원들이 행락객들의 안전을 지킨다.

구조대 발대를 축하하며 내외귀빈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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