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군수는 취임식 후 최창원 부군수 등과 화순생물의약단지를 둘러봤다.

전형준 군수가 3일 취임식 후 첫 번째로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를 방문,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사업 추진과정을 보고받는 등 경제군수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전형준 군수는 현장에서 “정부의 지역혁신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십자 독감백신 공장 건립 사업은 단순히 백신의 자급자족이라는 차원을 넘어 미래의 무기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자치단체와 주민, 학계 등 여러 분야가 서로 협력해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회사를 경영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관련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연쇄 투자를 이끌어 낸다면 23만평의 산업단지도 부족할지 모른다”며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화순 생물의약단지는 정부가 지역산업 진흥사업으로 건립을 지원하는 생물산업연구센터와 6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녹십자의 백신공장 등을 입주시켜 이들과 인근의 화순전남대병원 등을 연계한 생물의약 클러스터 구축을 가능케 할 계획입지다.

주무부서 직원들이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전라남도로부터 특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된 생물의약단지는 현재 단지 내 핵심기관인 생물센터는 건축 공정이 50%정도 진행됐으며 녹십자 공장부지 3만평은 토지 매입을 완료 공장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녹십자는 3만평 부지 중 2만평은 국내 최초 독감백신 공장을 세우고 나머지 1만평에는 현재 용인에서 생산되고 있는 일본뇌염백신 등 기초백신의 생산라인을 이전해 오기로 협약이 체결된 상태다.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는 2009년까지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업의 주문을 따르는 맞춤형산업단지, 환경친화적인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화순군은 생물의약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의 종업원은 약 1,000명, 녹십자의 매출액은 연간 1,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 오는 2009년이면 화순 생물산단이 세계속의 백신의 메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