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은 최첨단 자기영상진단기를 도입하고 28일 가동식을 가졌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9일 오전 11시 30분 1층 영상의학과 MR실서 최근 도입한 초고속․초정밀․최첨단 자기영상진단기인 3T MR’가동식을 가졌다.

가동식에는 김상형 전남대학교병원장과 범희승 화순병원 진료처장, 강형근 영상의학과 교수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의 MR 장비는 초음파나 CT 등 다른 의료영상진단장비에 비해 훨씬 다양한 신체 조직에 대해 보다 정밀한 검사가 가능했지만 검사 시간이 길고,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검사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새로 도입된 3T MR(Siemens사의 Tim Trio)은 기존 MR장비보다 더 정밀하고 빠른 검사와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자랑한다.

또 MR 장비를 통해 장시간 검사함으로 인해 환자가 열이 나고 두통을 호소하거나 아예 검사를 중단해야 하는 등 기존의 부작용도 줄어들었다.

3T MR은 특히 뇌, 혈관, 심장 질환 등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질병에 더욱 효과적이며 전신 스캐닝 시스템인 Tim(Total Imaging Matrix) 기술을 적용, 머리, 가슴, 복부 등 부위별 검사를 따로 진행할 필요없이 한번에 12분 이내에 전신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환자가 기존 장비에 비해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된 암까지 한꺼번에 진단이 가능하다.

영상의학과장 정용연 교수는 “3T MR의 도입은 신체 부위로 전이된 암까지 한꺼번에 진단이 가능해 암 환자 진단에 커다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