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역국회의원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국회의 차원을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오늘(28일) 서울에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전남지역발전을 위한 국회차원의 초당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최인기 의원과 김효석, 신중식, 이정일, 이낙연, 김홍일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성곤, 주승용, 서갑원, 우윤근, 유선호 의원 등 11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간담회에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비롯한 당면 주요현안과 2007년도 국고지원 요청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순천-여수간 국도 17호선 개설 등 주변 SOC시설 확충과 함께 무안국제공항 조기개항을 위한 예산증액, 여수수산과학관의 국립전환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특히 나주 금천지역에 건설중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경우 전국 수범혁신도시인 점을 고려해 특단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지지는 물론 호남고속철도의 조기건설과 친환경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현재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반드시 지키고 증액돼야할 주요 계속사업 가운데 고속도로건설은 고창-장성간 460억원, 목포-광양간 1천173억원, 전주-광양간 2천746억원, 무안-광주간 822억원, 광주-완도간 35억원 등 5개노선에 5천236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공항건설도 무안공항이 97억원, 철도건설은 5개사업에 2천77억원으로 호남고속철도 502억원, 순천-여수간 전라선 개량 700억원, 전라선 복선화 500억원, 동순천-광양간 경전선 개량 320억원, 임성-보성간 철도건설에 55억원이 필요하다.

항만건설사업으로는 광양컨부두 3천196억원, 목포신항 200억원, 율촌제1산단 일반부두 180억원, 지방어항 건설 128억원 등으로 전남도는 확보된 사업비를 고수하거나 추가로 증액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내년도 신규사업중 부처예산안에 미반영된 관광레저도시 영상체험관 건립 60억원, World Garden Expo 개최 50억원, 친환경농업 상호공제 시범도입지원 500억원, 첨단수출농산물생산단지 조성비 194억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비 15억원, 순천-여수간 복선 전철화 10억원 등에 대해서도 기획예산처 심의과정과 각 상임위에서 추가반영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예산처 심의를 비롯 국회 각 상임위원회, 예결위 심의 등 예산이 확정될때까지 국회의원과 향우 등 중앙부처 관계 인사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