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와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화순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광주지방검찰청 공안부(부장검사 이형철)는 지난 23일 E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정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공무원의 신분으로 5.31 지방선거에서 화순군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부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정씨를 구속했다.

광주지검에서는 구속된 정씨 외에도 화순군청에 근무하는 J씨 등 공무원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씨 등은 투표 하루전인 지난달 30일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화순군수 후보 E씨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은 이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당하고 현재 불구속 수사를 진행중이다.

수사가 진행중인 세명 중 한 사람은 공무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도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5.31 지방선거로 인한 공직사회의 파장이 생각보다 클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