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전달식을 갖고 있는 현장 스님과 김영진 화순전남대병원 원장, 병원 관계자들.

생명나눔실천회 광주 전남지역본부(대표 현장 스님, 대원사 주지스님)가 12일 화순전남대병원에 550여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 500만원을 현재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양우석(19세ㆍ남, 광주시 북구 운암동)군의 치료비로 쓰인다.

양우석 군은 지난 2003년 급성림프구성백혈병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다가 올 2월 재발해 다시 항암치료 중에 있다.

양군은 동생의 골수로 동종골수이식을 하려고 했지만 골수가 맞지 않아 국외에서 타인동종골수를 의뢰한 상태다.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인 양군은 "하루 빨리 완치돼 친구들과 함께 대학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생명나눔실천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4월과 5월 무등산 문빈정사 광장에서 국수와 부침개 나누기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이날 성금을 마련했다.

또 성금외에도 50만원 상당의 학습도구 등 물품을 화순전대병원에 전달했다

이날 현장 스님은“적은 돈이지만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양군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