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화순교 로타리 중앙에 화순을 상징하는 8m높이의 조형물을 세우기로 했다.

화순읍 화순교 로타리 중앙에 8m 높이의 청동 조형물이 세워진다.

화순교 로타리 중앙에 세워질 조형물은 총2억1,75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할로겐 램프가 부착돼 주위를 은은하게 밝혀준다.

화순군은 조형물 제작을 위해 지난 3월 10개 업체로부터 공모를 받아 서울조형연구소의 작품(작가 강준호)을 최종 선정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 당초 일반도로로 설계됐던 화순교교량공사가 2004년 7월 로타리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생긴 중앙의 빈 공간을 활용하고 주민들에게 화순을 상징하는 볼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조형물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조형물이 세워질 화순교 로타리. 광덕리 등 인근에서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8m 높이의 조형물은 화순군의 군화와 평화, 자연, 원(공동체)를 모티브로 화순군을 구성하는 13개 읍면을 각각 독립된 형태로 표현해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지역으로 표현하고 있다.

화순군은 “화순교는 13개 읍면이 하나의 구심점을 가지고 화합할 수 있는 장소”로서 “조형물이 세워지면 화순의 대표적 상징물로서의 의미와 더불어 변화하고 있는 화순의 역동적 움틀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교 로타리 중앙에 8m높이의 조형물이 세워지면 광덕리와 신기리 등 인근지역에서 조형물을 통해 연출되는 은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맡은 서울조형연구소측은 오는 7월말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29일부터 조형물 제작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