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 행정공백을 막기 위한 감사원의 감찰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남도는 지난 9일 감사원이 5.31 지방선거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확정된 후 취임일인 7월1일까지 한 달 간 전국 일원을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행정공백을 막기 위한 감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활동에서는 적정한 인계인수를 통해 업무차질을 막고 있는지 여부와 자치단체장의 교체 분위기를 틈탄 인·허가의 난발, 부당인사, 민원처리 지연 등 소극적 민원처리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 자치단체장이 사퇴를 한지 오래 됐거나, 예비후보자 등록기간이 길어 행정공백이 우려되는 곳 등이다.

이에 따라 전남 도내에서도 현재 감사반원들이 암행감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선거 전에 실시한 감찰활동을 통해 적발된 문제점에 대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이번 점검에서도 문제점이 나타날 경우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