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병원 부지내 유휴지를 이용해 주말농장을 만들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병원 부지내 유휴지를 이용해 만든 주말농장이 직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화순전대병원은 지난 3월 화순전대병원 간호사와 직원 등의 신청을 받아 지난 4월 7일 주말농장의 문을 열었다.

올해 주말농장에는 총57명이 분양을 신청해 755평의 유휴지가 농장으로 바뀌었다.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직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농장을 찾아 상추와 고추, 쑥갓, 피망, 토마토, 옥수수 등을 재배했다.

주말농장 텃밭에는 자녀이름을 본딴‘재승이네 농장’을 비롯해‘51병동사랑텃밭’, ‘육사년,’ ‘데이지’등 각양각색의 이름이 붙여졌다.

초보농사꾼인 김호영(화순병원 경리팀)씨는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할지 걱정이 됐는데 직접 기른 무공해 채소를 보니 뿌듯하다”며 수확의 기쁨을 표현했다.

주말농장을 매일 찾는 김애숙(화순병원 51병동) 수간호사도 ""직접 기른 무공해 채소를 먹거리로 쓸 수 있을뿐만 아니라 직접 채소를 가꾸며 자라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주말농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웰빙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의 확산으로 병원내 유휴부지를 텃밭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말농장 우수 운영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상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텃밭을 분양받은 직원들은 틈나는 시간을 이용해 채소들을 가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