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은 현명합니다.~! 최선태 기자 suntaychoi@hanmail.net

2006년 05월 30일(화) 16:22

5·31 지방선거가 바짝 다가왔다.

각 당이 공천권을 지역구에 위임한 결과 공천과 관련된 잡음은 없지 않았지만,
종전에 선거철만 되면 난무하던 선심관광·돈봉투·향응이 거의 보이지 않는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반가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의 활동비가 대폭 상향 조정 되면서 의회의원 후보자들의
수준이 크게 향상된 일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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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은 못 미치고 있다.
흔히들 정치 얘기만 나오면 “썩었다” “다 똑같다” 아니면 “관심 없다 ”는 얘기를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투표하겠지” “다른 사람이 잘 뽑겠지”하면서 기권하는 현상
이 빚어진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5·31지방선거의 예
상 투표율이 46%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는 감투가 탐이 나서, 대폭 인상된 활동비가 탐나
서, 사업에 도움 받으려고, 아니면 다른 목적으로 나선 인사가 있을 수 있다.
이들이 당선 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은 바로 무관심이다.
그리고 기권도 그들의 당선을 돕는 지름길이다. 왜냐하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가 진정한 일꾼이고 누가 도둑인지 가려낼수 있는데, 선거에 무관심하여 기권
하면 그 가짜 일꾼이 억지로 동원한 표의 가치가 올라가므로 그 표만으로 그들
이 당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64년 3월 새벽 뉴욕의 주택가에서 일어난 사건은
사람들이 남 에게 책임을 떠넘길 경우 어떤 일이 빚어지는지 생생하게 보여준
다.
살인범 남자가 젊은 여자를 도로상에서 칼로 찔러 죽이고 강간하는 범행이었고,
범행은 35분에 걸쳐 이루어졌다. 자그마치 3 8명의 주민이 창을 통해 그 범행을
목격했다.
피해자는 살려달라고 호소 했고, 목격자들은 그 외침도 모두 들었다.
그러나 38명의 목격자는 아무도 그 피해자를 도와주지 않았고, 심지어
전화로 경찰에 신고한 사람조차 없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전문가들이 목격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에 대해 분석에 나섰다.
현대 도시인의 이웃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그 목격자들이 “누군가 신고하겠지” 하면서
서로 미루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뉴욕의 살인사건에서 38명의 목격자는 젊은 여성이 도로상에서
강간·살해 당하는 장면을 구경만 해서 결과적으로 그 범행을 도와주었다.
실제로 그 범인은 수십명의 목격자가 창을 통해 자신 의 범행을 지켜본다는
사실을 알고는 달아났다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다시 범행 현장으로 돌아와
그 여성을 칼로 또 찔렀다.

선거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그 38명의 목격자가 “ 누군가 신고하겠
지” 하고 방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 치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선거로 앞으로 4년간 우리 고장의 살림을 맡을 일꾼이 정해진다.

그들은 앞으로 수백·수천억원 아니 수조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 ·감시하게 된다.
모두 우리 지갑에서 나간 우리 돈이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생생하게 목격 했듯이 지방의회 의원이나 기초단체장에 의
해 어떤 지역은 크게 발전하고 어떤 지역은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모두 단체장이나 의원의 능력에 따른 결과다. “그 사람이 그 사람” 이라거나 “다
똑 같은 것”이 아니다.
그들을 뽑는 일은 그래서 남의 일이 아니다.

후보자들 대부분이 낯선 사람일 수도 있지만,
선관위에서 온 공보를 꼼꼼히 보고, 후보들의 유세도 들어 보면서
누가 일꾼이고 누가 위선자인지 가려낼 수가 있다.
그리고 좀더 유심히 보면 누가 더 유능한 일꾼인지 알 수 있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판단하여
다음 5월31일~ !!! 내일~! 투표로써 참일꾼들을 가려내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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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형준 군수 후보님 너무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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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호 3번 전 형 준 군수 후보가 웃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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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화순의 유권자님은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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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화순군민은 현명합니다. 화이팅!!!
기호 3번~ ! 전~ 형~ 준~! 후보님 화~ 이~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