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음악회를 즐기며 흥에 겨워 춤사위를 펼치는 주민들의 모습.

지난 27일 화순보석건강랜드(대표 박기봉) 2층 찜질방에 마련된 무대에서 제6회 사투리대회 및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6번째로 열린 사투리대회 및 작은 음악회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국악과 통키타가 어우러진 음악회를 즐기며 즉석에서 사투리 대회에 참여하는 등 행사를 즐겼다.

저녁 9시부터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 가수 정용주씨는 통기타 반주에 맞춰 기성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행복한 사람’, ‘사노라면’ 등의 가요를 들려줬다.

대금과 통키타가 어우러진 퓨전 연주는 듣는 이들의 흥을 절로 돋운다.

국악인 홍영씨의 대금연주를 곁들인 통키타 연주는 찜질방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작은 음악회에 이어 열린 사투리대회에는 어른은 물론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사투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대회에는 여느 대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사투리 개시와 삼행시 등을 낭송하고 장기 자랑을 통해 춤과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5.31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도 참석해 행사를 즐겼다.

또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와 구충곤 도의원 후보, 강순팔, 박기동 임지락 군의원 후보 등이 대회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행사를 즐겼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 9시에 열리는 사투리 및 작은 음악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투리 대회는 지정곡인 장윤정의 ‘어머나’와 태진아의 ‘동반자’ 개사해 부르기, ‘사우나’를 주제로 3행시 짓기, 김소월의 ‘진달래’ 사투리로 개시하기 등 3분야로 나눠 열리며 입상자에게는 보석랜드 이용권과 지역 특산물 등 푸짐한 선물과 연말결선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화순보석랜드는 다음대회부터는 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곡이나 시, 운율이 아니어도 사투리 버전으로 고쳐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 기준을 넓혔다.

참가자들은 자신있는 곡이나 시, 운율로 삼행시 등을 지어 보석랜드 홈페이지(http://www.boseokland.co.kr)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거나 대회 당일 즉석에서 참가신청을 한 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