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회관에서 전국진폐재해자협회 전남지회 제19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전국진폐재해자협회 전남지회 제 19차 정기총회가 오늘(12일) 오전 11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기총회에는 정훈용 전국진폐재해자협회장, 이원조 전남지회장과 이영남 화순군수, 전종덕 도의원, 이선 운영위원장, 박병옥, 조영길 의원과 임호경 전남지회 후원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영남 군수는 대회사가 있기전 ""우리나라의 경제를 일으킨 장본인인 회원들의 노후를 잘 모시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원조 전남지회장은 대회사에서“전남지회 사무실을 마련하고 진폐환자부부가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준 이영남 군수께서 ""앞으로 더 많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며 “은혜를 받았으면 받은 만큼 보답하자”고 강조했다.

또“갈수록 진폐환자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몸과 마음을 전남지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훈용 전국진폐재해자협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이영남 군수가 진폐환자를 위한 위령탑을 세우고 8천만원을 들여 진폐협회 사무실과 회의실을 꾸며주고 사무실과 병원에 손수 운동기구를 가져다 줬다”며 자리를 떠난 이영남 군수 대신 임호경 후원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호경 후원회장도 인사를 통해“화순군민과 화순군은 진폐재해자협회 전남지회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으며 자신도 회원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후원회장은 “탄광이 있었던 화순과 능주 한천 군의원들이 회원들을 위한 복지정책 예산을 세우는데 애썼다”며 “군수가 하고 싶어도 군수의 뜻에 동조하는 군의원이 없으면 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우리를 위해 애써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자고 했다.

이날 총회에서 전국진폐재해자협회는 진폐환자들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이영남 군수에게 감사패를, 진폐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고려병원과 중앙병원 수간호사와 회원들에게 공로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또 “정부가 진폐환자의 요양급여를 삭감하고 장기입원환자를 통원치료 시키려 한다”며 이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