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서라4차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봄꽃으로 아파트 주변을 단장했다.

화순읍 서라4차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단결해 봄꽃으로 아파트 주변을 단장했다.

서라4차 아파트 부녀회장 유희숙 씨는 아파트가 너무 삭막하고 정서적으로 매말라 있어 친근감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녀회원, 노인회원, 아파트 자치위원과 아파트 주변 단장에 대해 의논했다고 했다.

그 결과 화순읍 언덕과 쌈지공원 등지에 피어 있는 분홍색 꽃잔디로 결정하고 지난달 21일 심었다.

이에 서라4차 부녀회는 구례군에 있는 야생화 재배농가에서 꽃잔디를 구입해 아파트 주민 100여명 단결하여 정성껏 꽃을 심었다.

꽃심기에 참여한 주민들은 겨우내 어두운 아파트 분위기를 살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이웃 주민들 간에 담소와 따뜻한 정을 나눴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꽃잔디를 심었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같은 단지내 주민들도 “임대에서 아파트가 분양이 되고 주인의식이 높아지면서 아파트를 예쁘게 가꾸려는 의식 또한 높아가고 있다”며 “서로서로 화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좋은 일”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