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 10월 완공되는 전남지역 암센터의 모습.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4일 오후 2시 전남지역암센터 건립부지 내에서 `전남지역암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그 동안의 성과와 경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건축계획 등을 설명한다.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국가지정 지역암센터 건립을 추진해 온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9월 1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으로 전남지역암센터 설립병원으로 선정됐다.

오는 200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전남지역암센터는 부지 3,347평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 지하1층에는 기계실, 지상 1층 암센터 관련 실험실, 지상2층~3층 암등록사업소과 암 행정실, 세미나실, 회의실과 250여개의 병상이 들어선다.

전남지역의 경우 노인비율이 높고 신규 암환자 발생율이 높다.

전남지역의 2005년도 환자수 통계를 보면, 외래.입원환자의 경우 전남 54%, 광주 43%, 타시도 2%, 외래․입원 암환자수의 경우도 전남 52%, 광주 44%, 타시도 3%로 상대적으로 전남지역 환자들이 많다.

국가지정 전남지역암센터는 지역민 암질환 역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연구사업과 암 조기발견과 조기검진, 암예방, 홍보와 교육, 호스피스와 재가 암환자 관리, 암 등록 사업 등 암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다룬다.

또 국립암센터와의 연계해 국가 암관리사업을 하며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학술교류, 백신클러스터사업단과 공동연구, 첨단 의료기기도입 등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김영진 암센터소장은“암센터 설치에 따라 앞으로 암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의료시설과 인력 부족현상을 없애고 국가차원에서의 암관리 체계를 구축해 암환자 치료의 대도시 편중현상을 줄이며 지역민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