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상의료 8대 법안 중 ""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보건소에서만 하던 결핵, B형간염, 홍역 등 무상예방접종을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이에 대한 권한을 지자체장에 위임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야 모두의 찬성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가결된 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이 내달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2007년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결핵, 홍역 등의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은 전염병예방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0세부터 12세까지 예방접종에 따른 가계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다.

민노당 현애자 의원은 “암등 중증질환의 진료비 경감, 식대와 상급병실료의 보험 적용에 이어, 무상의료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민주노동당의 무상의료운동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남은 7개 법안의 심의와 입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자의 60.1%가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수 있는 보건소를 놔두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개인 비용을 들여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취학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89.5%까 예방접종비용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