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79곳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2005 의료기관평가 결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05년 전국 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400~500병상 규모의 병원 36곳과 260~400병상규모의 병원 43곳 등 79곳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료체계 등 18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영양관리, 응급의료, 약제, 중환자 관리 등 18개 항목에 대해 각각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등으로 평가 등급을 매겼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8개 평가항목 중에서 진료체계 등 15개 항목에서 A(우수)등급을, 인력관리와 응급의료 등 2개 항목에서 B(양호)등급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18개 항목 중 모성·신생아 관리 부문은 분만 실적이 없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평가결과는 2004년 전국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78곳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평가에서 1위를 한 서울대학교병원보다 A등급이 3개가 더 많은 것이다.

김영진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의료기관평가에서 화순병원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 2년간 전직원들의 한결같은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