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전략공천 백지화와 여론조사 공천 무효화 및 당원직선경선 쟁취를 위한 범당원투쟁위원회(이하 범투위)’가 임시회의를 소집했다.

12일 열리는 임시회의는‘여론조사 공천과 전략공천 무효화 투쟁 및 당 비상대책 기구 구성`을 위한 것이다.

임시회의에서는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당원직선경선 쟁취를 위한 앞으로의 투쟁일정과 민주당 정상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범투위는 “한화갑 대표의 독단과 독선, 아집으로 인해 민주당이 망하고 있다”며 “한 대표의 전략공천으로 인해 한 대표의 주변 인물마저 당을 떠나는 등 민주당의 분열과 궤멸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후원당원 명부 불법유출과 당비대납 문제에 대해 검찰수사가 진행중에 있고 유출된 후원당원 명부에 근거한 여론조사 공천의 문제가 전남도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그대로 두는 것은 당원과 국민의 도리가 아니라고 했다.

범투위 관계자는 ""여론조사경선과 전략공천으로 인한 문제는 광주전남 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문제""라며 ""각 지역별로 후보자들과 지역민들이 인정하는 경선을 다시 치루지 않으면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갑씨가 당대표로 있는 상태에서의 경선은 인정할 수 없다""며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정계개편정당대회를 열고 당의 현 지도체계를 집단지도체계로 바꾸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열리는 범투위에는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의 여론조사 경선에서 탈락한 60여명의 민주당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순에서는 광역의원 화순2선거구 경선에 참여했던 김경남 전 군의원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