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여성청소년들의 쉼터인 대광여성청소년의 집이 4일 개관식을 가졌다.

조왕석 대광건설(주) 대표가 비행여성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대광여성청소년의 집’을 지어 법무부 한국갱생보호공단에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 화정동에 문을 연 대광여성청소년의 집은 사회부적응문제를 겪고 있는 비행여성청소년들에게 숙식제공은 물론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진로지도, 학업지원과 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고 자립의지를 키우는 쉼터 역활을 한다.

조왕석 대광건설 대표

쉼터를 기증한 조왕석 대표는 “15년이 넘게 범죄예방위원으로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비행 여성청소년들이 가정의 해체 등으로 돌아갈 가정이 없어 사회적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또 사회로부터 방치돼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대광여성청소년의 집이 비행불우 여성청소년들의 쉼터로써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왕석 대표는 화순군 화순읍 출신으로 법무부 한국갱생보호공단 광주지부장과 재광화순읍향우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4일 개관한 대광여성청소년의 집은 총2억3천여만원을 들여 60평 대지에 6개의 침실과 식당, 상담실, 인터넷 이용실, 도서 열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후 2시에 열린 개관식에는 법무부 보호국 허태욱 관찰과장과 광주지방검찰청 김홍태 갱생보호 담당검사, 한국갱생보호공단 안용석 이사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주기권 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범죄예방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 법무부 보호국 허태욱 관찰과장은 “대광여성청소년의 집이 일시적 과오로 방황하는 여성청소년들에게 희망으로 거듭나는 생명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