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의원

민주당 최인기 국회의원은 건설교통부에 공주 정읍 정차역 신설검토를 당장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최인기 의원은 오늘(4일) 지난달 7일,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이 발언한 호남고속철도 공주 정읍 정차역 신설 공약에 이은 정부 여당의 당정협의 및 SOC추진위원회의 검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당초 기본계획에도 없던 공주, 정읍 정차역 신설 검토는 정부가 당의 들러리를 서는 꼴이며 여당의 지방선거용 선심정책에 줏대 없이 흔들리는 것이고 오송분기역 결정에 이은 또 한번의 호남무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송에서 불과 28㎞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시간상으로도 5분거리에 불과한 공주에 정차역을 신설할 경우 호남고속철은 저속철로 전락할 것이 뻔한데도 정부여당이 단순히 5.31지방선거에서 충청표심만을 의식해 이같은 공약을 했다고 지적했다.

최인기 의원은 특히 정부 여당이 진정 호남민을 위한다면 호남고속철 신설 착공시점을 지방선거 이전에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여당이 계속해서 호남고속철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다시 한번 호남고속철의 조기착공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