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브리핑

보건복지부는 31일 외모 인식 개선사업을 추진할 민간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민간단체 공모는 10대 청소년들이 외모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복지부가 2002년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실태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학생의 57.9%, 남학생의 29.8%가 자신의 체형에 불만을 갖고 있는 등 `외모 콤플렉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를 원하는 단체는 4월 10일까지 보건복지부(www.mohw.go.kr), 교육부
(www.moe.go.kr), 여성가족부(www.mogef.go.kr)의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참고한 뒤 복지부 인구여성정책팀(☎ 031-440-9638)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며 6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가 이 사업을 맡아 고등학교 3곳, 중학교 3곳을 대상으로 외모에 대한 편견과 오해, 외모 지상주의의 폐단 등을 주제로 4시간씩 교육을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다이어트와 성형 등이 10대 소녀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외모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각과 신체를 통해 균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