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야산 옆에서 주민이 태운 쓰레기로 인해 산불이 발생, 임야 2ha를 태웠다."

봄철 산불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이 3월 25일부터 4월 10일까지 17일간을『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각 지자체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청명, 한식을 전후한 주말에 성묘객들의 입산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마(魔)의 3주말(3월 25, 26 / 4월 1, 2, 8, 9)이 올해 산불예방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산불발생 현황을 놓고 보면 4월 청명ㆍ한식일을 전후한 시기에연평균 52건(면적 389ha)의 산불이 발생해 전체 산불발생의 27%(면적 대비 2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31 지방선거가 있어 과거 선거가 있는 해에 사회적 분위기가 느슨해지면서 대형산불 발생이 빈번했던 전례로 비추어 올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대형 산불 발생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 기간』동안 중앙(산림청)과 지자체에 산불방지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산불취약지역에는 임시 현장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토록 했다.

또 산불취약지역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를 폐쇄하며 임야주변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한편 5월15일까지 산림 연접지 100m내에서 논이나 밭에서 두렁을 태우거나 폐비닐을 태우는 등의 소각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또 기타 소각작업을 할 때에도 해당관서에서 사전 허가를 받아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한 후 해야 한다.

산림청은 농촌이나 산촌 등에서 소각작업을 할때는 산림관서와 소방관서의 협조아래 마을단위별로 일시에 공동 소각작업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