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아파트(자치회장 김정모)는 단지내 화단에 100여본의 나무를 심으며 봄을 맞았다.

일심리 6구 마을 화순청전아파트(자치회장 김정모) 주민들이 봄을 맞아 아파트 단장에 나섰다.

오늘(29일) 오후 2시 김정모 청전아파트 자치위원장과 주민 50여명은 봄맞이 대청소 및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화단에 철쭉과 백일홍, 느티나무 등 100여본을 심고 지하실과 창고 등 아파트 단지 곳곳을 돌며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냈다.

화단에 심겨진 100여본의 나무는 노인회와 부녀회, 청년회 등에서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자며 뜻을 모아 마련했다.

각 동앞의 화단에 작은 나무와 함께 아름다운 아파트로의 꿈을 심는 주민들.

화순청전아파트는 화단에 나무를 심는 외에도 특색있는 아파트 환경을 만들기 위해 6개 동의 화단에 각각 백일홍과 채송화, 봉숭아, 맨드라미, 사루비아, 분꽃 등을 심는다.

화분에 심을 화초는 단지 내에 육묘장을 만들어 단지 안의 어린이들이 씨앗이 심겨질 때부터 꽃이 피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정모 주민자치위원장은 “아파트를 쾌적한 공간으로 가꾸고 화순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화단 등에 나무와 화초를 심고 있다”며 “아파트 울타리에 넝쿨장미 등을 심어 철근으로 둘러쌓인 높고 황량한 울타리를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아파트내에 심을 화초나 나무 등이 많이 필요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해마다 조금씩 보식하는 수준”이라며 뜻이 있는 기관과 단체들이 관내 아파트 환경개선에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하는 바람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