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산림보호협회 광주전남협의회는 오늘(27일) 박일수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사)전국산림보호협회 광주전남협의회 박일수 회장 취임식 및 산불감시단 발대식이 오늘(27일) 오후 2시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취임식 및 발대식에는 이승남 서부지방 산림청장과 전종덕, 홍이식 도의원 조영길전의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허태조 전국산림보호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회장과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일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의 생명이며, 미래요 희망인 동시에 산소를 생산하는 공장인 산림이 훼손되면 우리의 미래와 희망도 사라진다”며 “산불로 인한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일수 회장은 “그러나 산불로 인한 훼손보다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림훼손이 더 큰 문제”라며 “골프장 1곳당 30~40여만평에 이르는 산림이 훼손되고 골프장에서 살포하는 농약은 우리의 생명까지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박 회장은 “심각한 산림훼손의 주범인 골프장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자체에서 골프장 허가를 내주지 못하도록 허가단계에서부터 막고 이미 허가가 났거나 운영중인 골프장은 농약살포를 자제해 더이상 산림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수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축가를 부르는 이명희 광주전남협의회 부회장과 회원들.

축사에 나선 허태조 중앙회장도 “골프장 건설에 따른 산지불법 형질 변경과 대형 산불로 산림이 파괴되고 제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며 “산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방지를 위해 회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남 서부지방 산림청장도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이라고 말하고 “산불은 주로 논밭의 두렁을 태우다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작은 실수로 소중한 산림이 훼손되지 않게 회원들이 계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 및 발대식에서는 광주전남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주)탐오성 최광호 대표와 박춘기 전국산림조합공사사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이명희 광주전남협의회 부회장과 회원 7명이 축가를 불러 박일수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