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순쌀 판매 전진대회가 오늘(21일) 화순광덕지구 어린이 놀이터에서 열렸다.

친환경 화순쌀 판매 전진대회가 오늘(21일) 오전 10시 화순읍 부영1차 아파트 옆 어린이놀이터에서 열렸다.

전진대회에는 이영남 군수와 전일만 의장, 전종덕 도의원과 김보영 농협화순군지부장, 양경수 화순축협장과 지역농협장,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화순군아파트연합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영 농협화순군지부장은 “수매제가 폐지되면서 조곡원가에도 못미치는 헐값에 쌀이 판매되고 미끼상품으로 전락하는 등 농업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본격적인 수입쌀 시판을 앞두고 화순쌀을 어떻게 지키고 판매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현재 화순쌀의 판매가 예년보다 못하며 화순에서조차 화순쌀이 시장을 점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화순쌀의 판매부진은 매입량의 감소와 재고누적, 품질저하 등으로 이어져 결국 지역경제를 침체시키는 악순환을 낳게된다”며 “화순쌀 소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보영 지부장은 “농협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고품질 화순쌀 생산과 판촉에 앞장서겠다.”며 “수입쌀이 화순에 시판되더라도 거들떠보지 말고 화순쌀을 애용하는 한편 수입쌀 불법유통의 감시자가 되어 화순쌀을 화순군민이 지키도록 하자”고 말했다.

친환경 화순쌀 판매 전진대회에는 150여명이 참석해 화순쌀 소비와 판매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영남 군수도 ""매년 30억원의 농업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땅심만으로 농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름을 알리는 명함에 `화순군농산물홍보대사`라고 새겨서라도 화순의 농산물을 알리는데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이 군수는 ""농업인들과 사라져가는 농촌을 살리기위해 최선을 다해 기업가가 투자하고 인구유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순군농협임직원들은 “화순쌀의 판매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화순쌀의 판매에 앞장서며 화순쌀 먹기운동을 적극 펼치고 화순농업인의 소득지지와 농업농촌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진대회 참가자들은 화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화순광덕지구 등 화순읍내를 돌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농협은 지난 3월 한달간을 쌀판매 특별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쌀판매를 통해 20여일간 20Kg 6,000포, 2억6천여만원 상당의 쌀을 판매했다.

농협화순군지부와 화순지역농협들은 수입쌀 시판에 대비해 고품질 친화경 화순쌀 생산과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에 힘써 화순지역 농업과 농업인 보호를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

농협 임직원들은 화순쌀 먹기운동 등을 적극 펼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