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4일 감마나이프 시술 300례를 돌파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뇌종양클리닉(부장 정신 교수)이 지난 14일 감마나이프 시술을 시작한지 21개월만에 300례를 돌파했다.

화순전대병원 뇌종양클리닉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2005년 6월 개소 1주년이 되는 날 C형 감마나이프 시술 151례를 기록하고, 만 2년이 안된 단기간에 다양한 뇌 질환 환자를 300례 시술을 돌파한것이다.

감마나이프 시술은 시술 다음날 퇴원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화순전대병원은 감마나이프에 의한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성공리에 시술해 왔다며 지난 14일 300번째 감마나이프 시술을 받은 뇌혈관기형을 가진 21세 남자 환자도 시술 후 다음날 퇴원해 직장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감마나이프는 머리를 열지 않고 외부에서 쏘아진 수천개의 감마선이 병변에 모아져 정상 뇌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고 병변만을 칼로 도려낸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는 시술법이다.

감마나이프 시술은 대부분의 뇌종양, 일부 뇌혈관질환, 삼차신경통 및 암성통증 등에 치료에 이용되며 뇌종양 중에서도 전이성뇌종양, 청신경초종, 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등에 치료 효과가 높다.

특히 C형 감마나이프는 심부뇌에 위치한 종양이나 혈관질환 등 수술이 위험한 뇌질환 치료에 유리하며 고령의 환자나 내과적 문제가 많은 환자에게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치료율이 질환에 따라 80~100%로 매우 높고, 시술중이나 시술 후 합병증과 후유증이 없으며, 시술 후 당일부터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병소의 크기가 3~4cm 이하로 너무 크지 않을 때만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