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역병에 강한 고추묘 30만주를 보급한다.

화순군은 해마다 고추역병 발생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고추 역병에 강한 고추묘 30만주를 보급한다.

군은 올해 4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3개 읍면 150개소 15ha를 대상으로 고추묘 보급 시범사업을 펼친다.

고추를 한 곳에서 오래 재배하다 보면 역병이 많이 발생하며 역병은 고추를 고사시킴으로써 수확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 소득을 떨어뜨리고 있다.

고추역병은 고추를 고사시켜 농가 소득을 떨어뜨린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역병 발생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역병이 발생하는 곳이나 전년도에 역병으로 피해를 많이 본 150농가를 대상으로 역병에 강한 독야청청과 역강홍장군 등 고추묘 30만주를 보급하기로 했다.

시범포장에는 일반 품종과 역병에 강한 품종을 비교 전시해 일반인들이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지도를 통해 오는 9월경에는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회도 가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고추묘 보급 시범사업이 고품질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통한 화순 고추의 명품화와 농가의 소득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양성열)는 지난 2004년에도 117농가에 고추묘를 조기에 정식, 생육초기에 터널을 씌워 고추 생육을 촉진해 수확시기를 앞당기고 고추를 다수확하는 터널재배를 17ha에 시범실시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