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자율방범대가 순찰차량을 마련하고 출범식 및 대원 단합대회를 가졌다.

화순군 동면 자율방범대(대장 정철운)가 단체를 조직한지 10여년만에 순찰차량을 장만하고 출범식 및 단합대회를 가졌다.

동면 자율방범대는 그동안 순찰차량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대원들이 개인차량을 이용해 관내 순찰을 도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대원들이 뜻을 모아 순찰차량을 마련키로 하고 십시일반 뜻을 모아 차량을 구입, 오늘(10일) 출범식을 갖게 된 것이다.

대원들의 애마가 될 순찰차량.

동면치안센터 옆 공터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순찰차량 출범식에는 조현수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김경남 의원, 이영학 동면번영회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자율방범대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철운 동면자율방범대장은 “지역의 안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대원들이 조금씩 주머니돈을 모아 차량을 구입하게 됐다”며 “차량구입을 계기로 동면자율방범대가 지역내 폭력과 범죄예방과 학생들의 안전한 하교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원들 모두가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순찰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동면의 자랑거리로 자리 잡도록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면자율방범대가 출범할 당시 대원으로 활약했던 조현수 의원은 “그동안 순찰차량 한대도 없이 치안의 사각지대에서 활동하던 동면방범대가 순찰차량을 마련하게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정형편으로 인해 더 좋은 차량을 마련하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지만 지역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는 자율방범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안의 사각지대에서 면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동면 자율방범대원들.

화순군 동면 자율방범대는 정철운 대장을 중심으로 문찬식 대원 등 총19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원들은 매일 3명씩 조를 편성해 저녁8시부터 12시까지 치안의 지역을 순찰하며 지역내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다.

관내 대부분의 마을이 버스가 다니는 큰길에서 떨어져있어 큰길에서 내려 마을로 향하는 주민들의 발이 되는 것도 자율방범대원들의 역활이다.

비롯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번듯한 새차가 아닌 중고차를 순찰차량으로 갖게 됐지만 동면방범대원들은 순찰차량 마련을 계기로 지역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정철운 대장을 비롯한 자율방범 대원들은 차량의 안전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