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십일반 뜻을 모아 마을에 작은 선물을 전달할 줄 아는 센스!

화순군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이면 관내 경로당을 찾는다.

주5일제 근무가 시작되면서 한달에 한번이라도 뜻있고 보람있는 일을 하자고 뜻을 모은 직원들은 첫째주 토요일을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했다.

봉사활동 초기에는 도로변 꽃길 가꾸기 등 공공시설 정비를 주로 하면서 부서의 성격에 맞는 봉사활동을 찾았다.

그러던 중 농촌이 노령화 되면서 주민들이 마을회관(경로당)에 모여 소일을 하거나 점심을 공동으로 해 먹는다는데 착안해 경로당 관리를 맡고 있는 부서답게 경로당 자원봉사에 나섰다.

아따, 군청에서 나와서 야물딱지게 쓸고 딱네 그려..."

지난 4일에는 춘양면 변천리 마을회관(대표 김재풍)을 찾아 거실과 부엌, 화장실, 화단 등을 쓸고 닦으며 겨우내 쌓여있던 먼지를 털어냈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경로당에 진공청소기 1대와 화장지 등의 물품도 전달했다.

경로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정작 환경정비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과 직원들의 활동은 주민들을 반갑게 했다.

안영순 사회복지과 과장은 “자원봉사는 해본 사람만이 봉사의 보람을 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계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주로 생활하는 경로당 안도 깨끗이 청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