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우편물과 안전을 배달하는 `우정 119봉사단`이 창단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화순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우편집배원 43명으로 구성된 `우정 119봉사단`이 출범했다.

나주소방서(서장 박용관)와 화순우체국(국장 김용덕)은 오늘(7일) 오후5시 화순우체국에서 『우정 119봉사단』창단식을 가졌다.

박용관 나주소방서장은 “제한된 소방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적극적인 소방 안전 활동을 펼치기 위해 집배원들과 함께 119봉사단을 발족하게 됐다""며 “119봉사단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정 119봉사단』은 우편 배달함 외부에 소화기를 부착하고 평소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는 기본업무를 수행하면서 화재와 산불, 산사태, 홍수, 구조물 붕괴 등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찰한다.

또 신속한 119신고 및 초기 대처로 대형인명 및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들의 안부 확인, 주민에 대한 소화기사용법 교육 등 소방안전요원으로 활동한다.

문화재 도굴이나 전선 또는 전화선 단절 등을 문화재 당국이나 관련기관에 알리는 역활도 담당한다.

오늘 출범한 『우정 119봉사단』은 우편배달 업무 외에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큰 일익을 담당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질 높은 우정 서비스는 물론 안전까지 배달해 주는 지역의 안전파수꾼 역활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