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농협 춘양지점 사무실에서 항의하고 있는 조합원들.

오늘(6일) 오전 능주농협 춘양지소에서 3월 정기 인사에 대해 조합원 30여명이 모여 격렬히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춘양면 사회단체와 춘양지점 조합원들은 능주농협이 지난 2월 정기 이사회에서 본소, 지소를 포함한 간부직원 규정을 통해 전무 1인, 상무 3인을 두기로 결의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성토한 것이다.

특히 한달도 되지않아 3월 정기인사에서 상무1인을 타농협으로 보내고 타농협에서 상무 2인이 능주농협으로 인사 발령되었다는것,

이것은 2월 정기 이사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상무1인을 더 두기로 한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항의했다.

더욱이 양정기 상무를 차장으로 강등시켜 도곡농협으로 보낸것은 물론이고 현직 전무를 상무로 강등시켜 지점장 발령을 하면서 다른 조합에서 갖 전근된 상무를 전무로 임명하는 등 무원칙한 차별적 인사라고 항의 했다.

이번 3월 정기 인사에서는 정석조 춘양 지점장이 한천지소장으로, 김종섭 전무가 춘양 지점장으로 옮겼고 김형대 상무가 능주농협 전무로 발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춘양면 사회단체와 조합원들은 “지역 차별이고, 무원칙한 직원인사를 단호히 거부한다“ 며 ”김종섭 전무가 춘양지소장으로 오는 것 또한 단호히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고재식 조합장은 이번 정기인사에 대한 항의를 “합병으로 인한 난제”라며 “지역차별을 하지말라는 춘양면 조합원들의 의견은 반영하지만 이번 인사는 당초안대로 진행하겠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