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는 오늘(6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박병동 서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제65대 박병동 화순경찰서장의 이임식이 오늘(6일) 오후 2시 30분 화순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임식에는 화순경찰서 각 실과소장과 치안센터장,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병동 화순서장은 이임사를 통해 “1년 2개월여의 임기동안 착오도 있었고 직원들에게 많은 질책도 했지만 그만큼 보람도 많았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나쁜 기억들은 털어버리고 서장 박병동이 아닌 인간 박병동으로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화순에서 많은 일을 하려하기보다는 직원들과의 사이를 좁히려 노력했다”며 별탈없이 화순에서의 임기를 마치게 된데 대해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는 박병동 경찰서장.

박병동 서장은 자신은 ""서울로 올라가야할 운명으로 국제공항 근무를 자원, 발령을 받았다""며 ”서로 어느 곳으로 가든지 연락하면서 친근한 관계를 이어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화순은 광주에 위치한 도농복합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권력이나 공권력, 관에 대한 불만세력이 많아 다른 지역에서는 용납되는 작은 실수가 과장되고 부풀려져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며 직원들은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요구했다.

박 서장은 “신임 노병현 서장은 개인적으로 학교선배이기도 하지만 인격적으로나 업무적으로 훌륭한 분”이라며 “신임서장과 함께 화순의 치안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화순경찰서 직원들은 6일자로 인천국제공항 경찰대장으로 영전하는 박병동 서장에게 석별의 정을 담은 송덕패를 전달했다.

영전해서 화순을 떠나는 박병동 서장과 각 실과소장, 각 지역 치안센터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