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에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기획감사실은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

오늘(7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1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기획감사실 업무보고에서 예산 편성 문제가 도마위에 올라 많은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

정광수 의원은 집행부가 예산 전용, 군비 부담 계획도 없는 예산 편성, 투융자심사를 거치지 않은 예산 편성 등을 따지며 예산 삭감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기획감사실장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전용되는 사례도 있었다며 의회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김실 부의장도 금년 예산 편성은 편성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어 많은 부분이 삭감된 것이라며 집행부가 예산 편성과정에서 적정한 예산을 편성했다면 많은 예산이 삭감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청에서는 주려고 하는데 의회가 예산을 삭감하는 바람에 주지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기획감사실장은 예산편성을 하다보면 일부 불평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집행부가 예산편성을 잘못한 것으로 몰아붙이면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조현수 위원장도 투융자 심사를 거치지 않은 예산이 편성된 사례가 있다며 예산 편성 과정이 투명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광재 의원도 화순군은 특정인의 기업이 아니라며 예산과 관련 일부 군민들의 여론은 의회의 시각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말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서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