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자율방범대는 5일 국민은행사거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펼쳤다.

화순읍 자율방범대(대장 김성동)가 새해를 맞아 5일 화순읍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사랑의 헌혈행사’를 펼쳤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사랑의 헌혈’행사에는 방범대원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헌혈에 동참했다.

고종순 화순읍 자율방범대 수석부대장은 “헌혈은 다른 봉사활동과는 달리 자신의 신체의 일부분을 내놓아야 하는 어려운 일이라 선뜻 나서기가 힘든데 많은 대원들이 기꺼이 참여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화순읍 자율방범대는 헌혈행사가 있기 몇 일전부터 대원들에게 음주나 약물 복용, 과격한 운동 등을 자제하는 등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54명의 대원들 중 40여명이 적격자로 판정받아 헌혈에 성공했다.

화순읍자율방범대는 일부 헌혈 참여자들이 “수혈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증한 헌혈증서를 향후 보건소에 기탁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화순군 보건소 관계자는 “헌혈 참여자들이 헌혈을 통해 받은 헌혈증을 전에는 대부분 보건소나 적십자에 바로 기증했지만 요즘은 주변의 이웃이나 친척들을 위해 쓰거나 혹시 모를 만일의 경우를 위해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달라진 헌혈풍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헌혈자들이 기증한 적십자나 보건소에 기증한 헌혈증서는 수혈을 필요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이들이 무료로 수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