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박준영 도지사가 22개 시군을 돌며 갖기로 했던 2006 도민과의 대화가 5.31 지방 선거 이후로 연기됐다.

전남도는 오늘(3일), 7일부터 도내 22개 시군을 돌며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계획했던 ‘2006 도민과의 대화’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6 도민과의 대화는 전남도가 선거여부와 무관하게 지금까지 정례적으로 추진해오던 것으로 올해도 도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정상적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각 시군과 협의해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로 일정을 확정하고 공직선거법에서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민과의 대화’ 실시 발표 이후 일부에서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2006 도민과의 대화’ 일정을 5.31 전국지방동시선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도민과의 대화는 연기됐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 도정에 반영하는 한편 도정발전을 위한 시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도지사의 통상적인 직무수행이 선거와 연계돼 논란을 빚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