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오는 27일 화순군을 방문, 『2006 도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전남도는 오늘(2일) 오는 7일 완도군과 해남군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정발전과 도.시군정 현안에 대해 도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2006 도민과의 대화』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민과의 대화는 박준영 도지사 취임 3년차를 맞아 지금까지의 틀에 짜여진 방식을 탈피하고 전남도의 미래 비젼 실현을 위한 도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책대안, 도민편익 증진을 위한 의견 수렴에 중점을 둔다.

전남도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예산지원 요청 위주의 건의보다는 지역민의 실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는 법령과 제도개선방안, 투자유치와 관광활성화, 친환경농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 도지사와 도민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민과의 대화는 “도정업무 수행의 일환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해 오던 것으로 선거법 부분에 대해서는 도 선관위와 충분하게 협의해 실시여부와 행사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별도의 자료 배부나 음식물 제공, 주민대상의 도.시.군정 보고는 안하고 도정발전을 위한 의견수렴과 대화, 민생현장을 살피기 위한 현장방문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지만 선거와 상관없이 장기적인 비젼과 계획 속에서 흔들림없이 지역현안 사업 등 본연의 도정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역민의 생각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원칙아래 도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도민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2006 도민과의 대화』는 오는 7일 완도군과 해남군을 시작으로 9일 목포시와 신안군, 10일 순천시, 13일 고흥군과 곡성군, 14일 강진군과 무안군, 17일 장흥군과 나주시, 20일 광양시와 장성군, 21일 영광군과 담양군, 22일 영암군과 보성군, 23일 진도군, 27일 화순군과 함평군, 28일 구례군과 여수시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