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가 30여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지부장 김보영)가 인근의 극심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총3억3천6백여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주차공간을 확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당초 농협 화순군지부에는 8대정도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었지만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농협 화순군지부 건물 주변 도로변에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긴 하지만 이곳은 화순군의 주정차단속구역으로 이곳에 차량을 주정차시키는 것은 불법이었다.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잠깐씩 농협에 금융업무를 보기 위해 농협 인근 도로변에 차를 세울라치면 인근 화순경찰서에서 주변의 원만한 교통소통을 위해 차량을 이동시키라고 요구해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얼마전부터는 화순경찰서에서 농협 화순군지부 인근에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차량들을 막기위해 20여개의 헤비콘(삼각기둥 모양의 교통시설물)을 설치해 놓아 군지부주위에 잠시라도 차량을 주정차시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돼었다.

고객들과 직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인근 주차난이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농협 화순군지부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의 부지를 매입, 주차장을 확대키로 계획을 세운것이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한달여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주차장은 3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농협군지부의 주차장 개방은 인근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됨은 물론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주변의 상가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예전의 주차장은 이제 진출입로가 됐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