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은 오늘(27일) 대의원회를 열고 이사와 감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화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형권, 이하 화순농협) 오늘(27일) 제33기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이사와 감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오전 10시부터 화순농협 본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회에는 이영남 군수와 최영호, 홍이식 도의원, 전형준 화순발전연구회 회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화순농협 대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형권 화순농협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농민들은 농산물 시장개방과 갑작스런 폭설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꿋꿋이 이겨냈다”며 “2006년도에도 우리 농업과 농촌이 처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화순농협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 모두 관심을 갖고 도와 달라”고 말했다.

화순농협은 오늘(27일) 열린 대의원회에서 화순읍에서 8명, 이서면에서 3명의 이사를 선출했다.

8명을 선출하는 이사 선거에 16명의 후보가 입후보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인 화순읍에서는 공봉식(만연리, 58), 김명기(신기리, 71), 김영중(광덕리, 62), 김용선(만연리, 67), 배영열(벽라리, 52), 양춘승(주도리, 62), 이영세(대리, 62), 최병도(다지리, 67)씨 등 8명이 이사로 선출됐다.

이서면에서는 이사 정수 3명을 선출함에 있어 김양환(인계리, 57), 손홍규(보월리, 47), 이시곤(안심리, 64)씨 등 3명이 입후보해 전원 무투표로 당선됐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이형권 조합장의 당선으로 인해 공석이 된 감사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져 윤석복(화순읍 신기리, 51)씨가 김길웅, 임왕현 후보를 누르고 감사에 선출됐다.

오늘 선출된 8명의 이사들은 현 이사들의 임기가 이달 31일로 끝남에 따라 오는 2월 1일부터 4년간 화순농협 이사직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