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일중 화순군재향군인회장.

지난 21일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제45차 정기총회에서 염일중 회장이 제23대 회장에 재임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성대 광주전남 재향군인회 회장과 염일중 화순군 재향군인회장, 박주선 민주당 인사영입특별위원장, 전일만 의장과 최영호, 홍이식 도의원과 재향군인회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의 추대를 받아 재임에 성공한 염일중 회장에게는 3년간의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

자신의 젊음을 조국의 안보를 위해 불사른 향군회원들이 모여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 싶은 것이 그것이다.

염일중 회장은 이를 위해 현 재향군인회관 부지에 재향군인복지회관을 짓기로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4층 규모의 복지회관건립을 위해 필요한 예산만도 5억여원, 염 회장은 회원들이 낸 회비의 일정액을 다달이 모아 8천여만원의 복지회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인연이 있는 정치권 유력인사들이 화순군을 방문하면 향군 복지회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염일중 회장은 “현재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화순과 담양, 함평만이 복지회관이 없다”며 “젊음의 일부분을 조국에 내어준 향군회원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은 9천여 화순군재향회원들의 숙원이며 임기 중에 꼭 마무리해야할 사업”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3대 회장에 다시 추대돼 앞으로 3년간 화순군재향군인회를 이끌어갈 염일중 회장은 32년간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교육장상, 교육감상, 근정포장 등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2005년도 향군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李相薰 중앙회장으로부터 공로휘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화순군재향군인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45차 정기총회에서 문형룡, 김형수 이사에게 회장의 표창을 전달했으며 서종호(능주고 1)군을 향군자녀 장학생으로 선발, 장학금을 전달했다.

염일중 회장은 청풍면 세청리 출신으로 현재 새마을운동화순군지회 이사와 재화순군 청풍향우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