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특별한 볼거리가 될 배롱나무특화거리.

국도 22호선 신설구간인 동복 읍애리~유천저수지 구간이 배롱나무 특화거리로 만들어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순군은 특색있고 아름다운 거리조성을 위해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국도22호선 신설구간 11km에 배롱나무 3천여본을 심기로 했다.

현재 화순에는 화순읍~능주간, 남면 사평~복교(보성경계), 동복 칠정리~유천리(주암경계),화순읍 연양리~남면 절산리 등 국도 129km구간에 1만7천여본의 배롱나무가 심어져 있다.

화순군은 지난 92년부터 아름다운 거리경관조성을 위해 국지방도와 관광유적지 등에 배롱나무 등 7개 수종 10만여본을 꾸준히 식재해 오면서 특히 배롱나무거리는 매년 전정과 병해충방제를 하고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2~3년마다 지주를 교체하는 등 철저히 관리해 오고 있다.

또 도로변에 식재된 가로수와 경관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수목식재 연접 농경지 경작자들에게 가로수 실명제도를 도입해 농경지의 잡초를 태우기 위해 지른 불로 인해 나무가 훼손되는 등의 인위적인 피해를 사전에 막는데도 힘을 기울였다.

화순군 관계자는 “화순관내 도로변에 심겨진 가로수와 경관수목들은 내 집 정원을 가꾸듯 정성으로 가꿨다”며 “화순읍을 중심으로 국도15,22,29호선 149km구간에 심겨져 100일간 꽃을 피울 배롱나무특화거리는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