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폐허가 된 산림이 다시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화순군은 오는 1일부터 봄철 산불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이번 비상체재는 5월말까지 계속된다.

군청 산림과와 13개 읍면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토ㆍ일요일 등 휴일없이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또 3개 산불예방전문진화대 40명, 7개 조직의 지상진화대 50명, 보조진화대 147개 조직에 1,396명 등 모두157개 조직에 1,486명을 배치해 산불발생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달 5일 40개소에 15,144ha의 산을 산불취약지로를 지정고시하고, 37개소를 입산통제구역으로 만들고, 26개구간의 등산로를 폐쇄해 통제한다.

특히 천운산 정상 등에 설치돼 있는 무인감시시스템 3대를 활용해 산불의 입체적 감시망을 확보하고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초동진화에 힘쓰는 한편 등짐펌프, 불갈퀴, 무전기 등 기존 비치된 3,360점 외에 신규 진화장비 808점을 확보하고 있다.

또 마을앰프나 읍면이동차량, 그리고 청소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을 통해 13개 읍면과 350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도 펼친다.